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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쿨의 수도권 꼬마 아파트 , 사회초년생 투자

by 해피제리 2021. 11. 23.


제목 : 쏘쿨의 수도권 꼬마 아파트
저자 : 쏘쿨

출판사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읽은 날짜 : 21.11/22 - 23
핵심 키워드 : #꼬마 아파트 #갈아타기 #첫 집
내 점수는 : 8점

내 집을 꼭 사야 하는 이유

드디어 내 이름이 선명하게 찍힌 등기부 등본을 받았다. 발품을 팔아 내 집을 장만한 경험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자산이었다. 다음 집을 상상하는 재미는 덤이었다. 집은 상상 속 물건이 아니다. 눈앞에 존재하는 실재다. 사회와 경제를 배우고 인간관계를 깨달아가며 사랑하는 가족의 미래를 안정되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월세를 냈든, 얼마나 많은 전세금을 올려줬든, 내 소유의 집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지금 당장 그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 당신이 생애 첫 번째 집을 마련하는 순간, 삶은 통째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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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도 집을 한채 구입하고 나서 인생이 바뀌었다. 전세를 살면서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집주인과 이야기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망설여지고 곤란하기 일수였다. 내 집이 있다는 안정감이 이렇게 큰지 알았으면 진작에 샀었을 텐데 말이다. 또 훨씬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지고 어떻게 하면 더 넓은 집, 좋은 집으로 갈아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다주택자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꼬마 아파트로 시작하라

집을 마련할 때는 자신이 필요한 시기에 가격 대비 가장 좋은 집을 고르면 된다. 기회는 언제나 있다. 그럼에도 집을 살 시기를 걱정하는 데에는 다 까닭이 있다. 충분히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시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집은 환금성이 좋은가?" 환금성이 좋다는 말은 부동산 하락기가 와도 가격을 조금만 낮춰서 시장에 내놓으면 팔린다는 뜻이다. 인테리어가 좋은 집보다 잘 팔리는 집을 사는 게 중요하다. 다시 말해 부동산 재테크를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내가 좋아하는 집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집을 사야 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꼬마 아파트는 언제 갈아타는 게 좋을까? 부동산 하락기가 절호의 기회다. 환금성이 높은 집은 거래가 잘되고 대부분 가격도 민감하게 상승할 뿐만 아니라 하락기에도 잘 버틴다. 그래서 아파트 갈아타기 전략은 부동산 하락기에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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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기가 되면 내가 살고 있는 집값도 떨어져 옮기기가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거래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이면 하락기에도 잘 버틸 뿐만 아니라 다른 아파트들의 가격도 떨어졌기 때문에 갈아타는 좋은 시기라고 한다.

시세지도 만들기

시세는 집을 지역별, 단지별로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시세 지도는 말 그대로 내가 원하는 지역의 주택 가격을 지도에 메모하는 것이다. 시세 지도를 그리다 보면 관심 지역의 지도를 꼼꼼히 살펴보게 되고 그 지역 아파트 들의 가격이 눈앞에 펼쳐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심지어 가격이 높은 곳과 낮은 곳의 공통점과 차이점까지 발견하게 된다.
시세 지도를 만들 때 아파트 매매, 전세 시세만 써넣는 것이 아니다. 먼저 지역 정보를 모으는 것부터가 시세 지도 만들기의 시작이다. 정보 검색을 통해 그 동네에 있는 백화점, 마트, 공원, 병원, 학교 등을 지도에 전부 표시하면 어느 지역에 무엇이 부족한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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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제주도에 여행을 갈 때 책에 끼워진 제주도 지도를 펴놓고 맛집과 볼거리, 숙소 위치 등을 표시했던 기억이 있다. 여행의 설렘에 지도를 만들면서 너무 재밌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시세 지도를 만들면 그 주변의 환경이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아이패드를 잘 활용해볼 절호의 기회이다! 나도 내 앞마당을 늘려 나가 봐야겠다

 

실전으로 익히는 내 집 마련 노하우

좋은 집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쁜 집을 좋은 가격에 사야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래야 더 넓은 시야로 많은 집을 보고 그중에서 가장 싼 집을 살 수 있다.
좋은 물건은 없다. 좋은 가격만 있을 뿐
나쁜 물건은 없다. 나쁜 가격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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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남향, 로열동 로열층에만 집착했다. 그러니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었고 우리의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하기가 너무 어려웠던 것 같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아파트의 가치를 보고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객관적으로 부동산의 가치를 분석하고 접근해야하는데 자꾸만 나의 선입견이 들어가게 된다. 이건 꾸준한 공부와 시세트레킹을 통한 분석, 임장이 답이라고 생각된다. 

 

총평

 

쏘쿨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회초년생이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살 수 있는 가격 안에서 꼬마 아파트를 매수하고 가격이 오르면 팔거나 전세를 주고 갈아타는 전략이다. 중간중간 수도권 투자 지역 선정 시 참고해야 할 팁들도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이 지역의 대장 아파트, 신축을 사라 이런 말이 아니어서 좋았다. 어떤 강의들을 들으면 무조건 그 지역의 대장을 사면 성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인 나 같은 사람들은 자본금이 부족한 현실에 좌절감만 생겼다. 특히나 얼마 전 구축을 투자한 나는 이게 잘 한 선택인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산 아파트는 입지가 어떤지 주변 환경은 만족할 만한지 거래는 많은지 다시 한번 복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 욕심부리지 말고 내 예산에 맞는 집을 샀다면 이제 좀 더 부동산 시세 공부를 해서 어디로 갈아타면 좋을지 고민해 봐야겠다. 성공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임장을 다니고 아파트를 분석하고 성실한 모습이 정말 본받을 만한 점인 것 같다. 나도 시세 지도를 만들고 신발이 닳도록 임장을 다녀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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