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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소액투자 입문서

by 해피제리 2022. 12. 3.

책 제목 :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저자 : 김유라 지음

 

나도 부동산 투자할 수 있을까?

저자 김유라 님을 유튜브에서 본 적 이 있었는데 아파트 투자로 성공하신 분인 줄은 몰랐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세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해나가면서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외벌이 투자자였기 때문에 절약하면서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이 적혀있었는데 다시 한번 우리 집 가계를 위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던 것 같다.

 

돈을 아끼는 내 첫 번째 방법은 돈을 쓸 때 '내가 돈을 써서 상대방이 부자가 될까?'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무언가를 갖고 싶을 때는 '이 물건이 없으면 죽을 것 같은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1,000원짜리 물 건 하나도 함부로 사지 않았다. 고기를 먹을 때에는 삼겹살보다 싸고 기름기도 적은 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 돼지껍질을 애호했다.

나는 자녀도 없는데 돈을 흥청망청 썼던 것 같고 나름 모은다고 노력했지만 내 마음처럼 돈이 모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저자는 먹는 것 하나 물건 사는 것 하나도 여러 번 고민하며 구입했다는 게 느껴졌고, 이렇게 해야 시드를 확실히 모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편으로는 지금도 저 정도 금액으로 투자 가능한 곳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기회를 붙잡기 위해서는 내 그릇을 키우고 부동산 공부를 꾸준히 해서 좋은 아파트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팔리는 아파트 선택하는 방법

매매차익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잘 팔리는 집을 사서 잘 팔리는 타이밍에 파는 것'이다. 매수시점에 매도시점과 매도 예상 가격을 모두 결정해야 한다. 잘 팔릴 아파트는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우선 그동안의 거래량을 보면 된다. 특히 불황기에도 꾸준히 매매가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호황기, 상승기에는 물건이 귀하니 비 인기층도 잘 팔리기 때문이다. 잘 팔릴 집을 아는 또 하나의 방법은 전세 현황을 보는 것이다. 내놓은 전세물량이 적다는 것은 이사 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있다는 뜻이다. 즉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라는 의미다. 전세가율도 중요한 지표가 된다. 전세가는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야 한다.

 

나는 집을 매수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지금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집을 골랐었다. 하지만 저자는 일단 잘 팔리는 집을 사야 한다고 한다. 특히 불황일 때는 로열층, 로열동 급매 위주로만 팔리고 탑층은 부동산 상승기류를 탔을 때 어쩔 수없이 거래되는 꼴찌 상품이라고 이야기한다. 잘 팔릴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있다. 또 거래량을 보면 되는 것을 배웠는데 지금 하락장이 오면서 선호도가 있는 아파트들이 주로 거래가 됨을 알 수 있었다. 이런 하락장에는 인기 없는 아파트는 정말 팔리지 않는다는 것, 투자자라면 꼭 염두해야 할 부분이며 전세물량도 꾸준하게 체크해 봐야겠다.

 

시세보다 싼 집은 의심부터 하라

첫째, 일반 정서에 맞지 않는 비선호 라인과 층이었다. 둘째,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 시세보다 싸서 의심이 가는 경우가 아니라 해도 매수하고자 하는 집에는 미리 찾아가 세입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이 좋다.

아파트 주변 환경미화 수준이나 오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차림새, 주차장에 늘어선 자동차들을 보면 어느 정도 느낌이 온다. 투자할 아파트 거주자들의 소득 수준과 자금력, 월세 지불 능력을 늘 고려해야 한다. 중개소 소장님에게 물어보면 대개는 귀띔해주고, 세입자에게 지나가는 말처럼 가볍게 물어봐도 대부분 대답해준다.

 

급매라고 이야기하는 소장님들의 이야기를 다 믿을 필요가 없다. 내가 내 집 마련을 할 때에도 절대 깎을 수 없다는 부동산 소장님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었는데 깎아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참 아쉽다. 결국에는 내가 책임져야 할 투자이기 때문에 중개인에게 의존하기보다는 확실히 꼼꼼하게 보고 왜 급하게 파는 건지,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야 한다. 또한 세입자에게 무언가를 물어본다는 게 소극적인 나로서는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라면 지금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에게 빼낼 수 있는 정보는 꼭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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